(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국영 항공사 '아에로플로트'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을 별도 분리좌석에 앉힐 계획이라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항공사 홍보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승객 안전 대책을 설명하며 이같이 전했다.
아에로플로트 항공은 현재 모스크바-인천 구간에도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관계자는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에겐 모든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이륙을 위해) 항공기 문이 닫힌 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들을 위해선 분리된 좌석이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는 전 세계적 관례이며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아에로플로트는 이에 앞서 14일 기내 마스크 착용 관리 강화 방침을 밝히면서 탑승 전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승객은 아예 탑승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항공사는 승객들이 이착륙 때는 물론 비행 내내 코와 입을 가리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게 하고, 식사 시간에만 벗도록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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