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정부가 한국·중국·러시아·몽골 등 4개 국가의 다자 협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GTI)에서 유망사업으로서 두만강 유역 물관리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계획을 발표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날 화상으로 열린 제20차 GTI 총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국제하천인 두만강에 대한 통합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구는 '동북아 수자원 연구협력 협의회(NAWRA)'의 첫 공동연구사업으로 한국·중국·러시아·몽골 수자원 연구기관이 협력해 기초자료 수집, 모델링 분석, 습지·연안 생태 연구 등을 통해 두만강 유역 관리방안을 향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강원도는 '동북아 물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부산·속초·동해∼연해주∼동북3성'을 연결하는 물류루트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통관·검역 등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회원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인 김신곤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북아 보건 협력을 위한 방안으로 회원국 간 정보 공유와 접경지역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회원국들은 동북아 무역 촉진을 위해 향후 신규사업으로 '몽골의 중소기업 생산 활성화를 위한 역내외 가공제도 도입 지원'을 승인했다.
다음 총회는 내년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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