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TI서 두만강 유역 물관리 공동연구계획 발표

입력 2020-12-17 09:51  

정부, GTI서 두만강 유역 물관리 공동연구계획 발표



(세종=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정부가 한국·중국·러시아·몽골 등 4개 국가의 다자 협의체인 광역두만개발계획(GTI)에서 유망사업으로서 두만강 유역 물관리 방안에 대한 공동연구계획을 발표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환경부는 전날 화상으로 열린 제20차 GTI 총회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며 국제하천인 두만강에 대한 통합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연구는 '동북아 수자원 연구협력 협의회(NAWRA)'의 첫 공동연구사업으로 한국·중국·러시아·몽골 수자원 연구기관이 협력해 기초자료 수집, 모델링 분석, 습지·연안 생태 연구 등을 통해 두만강 유역 관리방안을 향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강원도는 '동북아 물류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부산·속초·동해∼연해주∼동북3성'을 연결하는 물류루트 추진현황을 발표하고, 통관·검역 등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회원국 간 협력을 제안했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인 김신곤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동북아 보건 협력을 위한 방안으로 회원국 간 정보 공유와 접경지역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회원국들은 동북아 무역 촉진을 위해 향후 신규사업으로 '몽골의 중소기업 생산 활성화를 위한 역내외 가공제도 도입 지원'을 승인했다.
다음 총회는 내년 러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bob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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