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밀하게 지도하도록 축소…코로나 확산 방지에도 도움"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일본 정부는 공립 초등학교의 학급당 학생 수 상한을 40명에서 35명으로 낮추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요미우리(讀賣)신문 등 일본 언론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일본 공립 초등학교의 학생 수 상한은 1학년만 학급당 35명이고 나머지 학년은 40명인데 2021학년도(2021년 4월∼2022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축소해 2025년도까지 전체 학년의 학급당 학생 수를 35명으로 줄인다.
교육 정책을 담당하는 중앙 행정기관인 문부과학성은 학생을 세밀하게 지도할 수 있도록 교원 1인당 학생 수를 줄이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일본 정부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는 것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학급당 45명이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당 정원을 1980∼1991년도에 걸쳐 40명으로 줄인 바 있으며 이번에 40여년 만에 학급 정원 일괄 축소를 다시 추진한다.
중학교의 경우 학급당 40명 기준을 당분간 유지한다.
sewon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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