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서울시 선별진료소에 인력지원…정부 "깊은 감사"(종합)

입력 2020-12-17 16:47  

의협, 서울시 선별진료소에 인력지원…정부 "깊은 감사"(종합)
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소속 의사 24명, 3주간 오전·오후 검체 채취 예정
방대본 "든든한 버팀목…감염자 조기 발견으로 이어져" 감사 전해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김잔디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누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방역당국이 의료진과 방역 대응에 힘쓰는 모든 이들에게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있었던, 힘이 나는 일을 잠깐 소개하겠다"며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파견을 지원한 의료진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 단장은 "서울시와 복지부에서 3주간 서울시청의 선별검사소 운영을 위해 의사협회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그런데 1시간 만에 지원자가 모두 와서 필요한 30명 인원이 금세 충원됐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지원을 희망했다가 이미 마감됐다는 이야기를 들은 의사분들 중에는 유사한 상황이 오면 언제든 먼저 연락을 달라며 파견을 희망한 사람도 있었다"고 전했다.
의협에 따르면 재난의료지원팀 소속 의사 24명이 선별진료소 지원 업무에 자원했다. 이들은 앞으로 3주간 오전과 오후로 나눠 서울시청 앞 광장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 채취 업무를 맡는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전대미문의 감염병 유행으로 국민이 불안해하고 환자가 피해를 보는 이때 결국 우리가 나설 수밖에 없다는 건 분명하다"며 "이번 의료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고 계신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도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단장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또 불편하고 추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현장 파견을 지원해주신 의사 선생님들 그리고 의사협회의 재난의료지원팀에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적극적인 검사를 통해 무증상 감염자를 찾는 지금의 방역 대응에서 의료진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이는 수도권 내 무증상 감염자 68명을 조기 발견하는 결과로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빠른 진단으로 추가 전파를 막아준 수도권 주민들의 자발적 검사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단장은 이번 '3차 대유행' 전망과 관련해선 본격적인 겨울철과도 맞물려 있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그간 큰 노력에도 아직 유행은 쉽게 멈추지 않고 있다"며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과 연말연시라는 사회적 분위기 등도 코로나19 유행 통제에 어려운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한계를 넘는 과로를 감당하고 있는 전국의 수많은 의료진 그리고 보건 요원들, 역학조사관분들께도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방역당국은 반드시 이 유행을 저지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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