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미국 폭스뉴스가 5년 연속으로 케이블 채널 시청자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1월 초 대선 이후엔 CNN이 약진해서 짧은 기간이지만 2001년 이후 처음으로 순위를 뒤집었다.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인 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폭스뉴스는 올해 하루 평균 시청자가 189만명에 달했고 황금시간대에는 362만명에 육박했다고 더힐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NBC가 124만명, 황금시간대 215만명으로 3년 연속 2위를 차지했다. MSNBC는 시청자가 6년 연속 증가했다고 밝혔다.
CNN은 113만명, 황금시간대 179만명으로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3위에 올랐다.
폭스뉴스의 '션 해니티 쇼'가 시청자 440만명으로 4년 연속으로 1위였다.
폭스뉴스 간판 앵커 터커 칼슨이 진행하는 '터커 칼슨 투나잇'은 광고주들이 선호하는 연령대인 25∼54세 시청자가 79만8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선 이후만 보면 CNN이 폭스뉴스를 앞섰다.
대선 이후 시청자가 CNN이 164만명으로 가장 많고 폭스뉴스(153만명), MSNBC(149만명) 순이다.
CNN이 한 달 만이라도 폭스뉴스를 넘어선 것은 2001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CNN은 특히 대선 이후 25∼54세에서 41일 연속으로 1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2001년 9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이 연령대 시청자가 CNN은 47만7천명, 폭스뉴스 28만6천명, MSNBC 26만3천명이다.
MSNBC는 대선 이후 주중 시청자가 156만명으로 폭스뉴스(151만명), CNN(141만명) 보다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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