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올해 미국에서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등 사회적 책임 의식을 강조하는 상장지수펀드(ETF)에 274억달러(약 29조8천억원)가 유입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시간)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종전 규모의 2배 수준이다.
올해 새로 출시된 ESG ETF 수도 31개로, 작년 16개의 2배에 육박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행정부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더불어 ESG 펀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확산하면서 관련 상품이 한층 더 증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일례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최근 화석연료, 담배, 무기 등 부문 기업을 제외한 ETF 상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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