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베트남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단계에 올랐다.
17일 신화,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사 나노젠은 이날 수도 하노이에 있는 군사의과대학 병원에서 자사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인 '나노코백스'를 임상시험 지원자 3명에게 접종했다.
베트남 제약사가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노젠은 선발된 18∼50살 임상시험 지원자 60명에게 28일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나노코백스를 투여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지원자는 이후 6개월간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나노젠은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날 경우 내년 5월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각각 1천405명, 35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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