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마지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도시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코로나19가 전국 5천570개 모든 도시로 번졌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 당국에 따르면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州) 세드루 두 아바에테시(市)에서 이번 주 4명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1명은 회복되고 3명은 치료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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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천150여 명의 소도시인 세드루 두 아바에테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통제하고 보건 당국이 위촉한 감염병 전문의의 지휘 아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했다.
다른 지역의 소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의료 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강력한 방역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이는 통해 최근까지도 '코로나19 피해 0' 상태를 유지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결국 방역 전선에 구멍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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