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영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에서 내년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소리오 CEO는 내년 1월 중 브라질 보건부 산하 국가위생감시국(Anvisa)의 승인을 받아 2월부터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보건부는 내년 7월까지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백신 1억 회분을 구매하고 하반기에는 기술이전을 받아 오스바우두 크루스 재단에서 1억6천만 회분을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편 중국 시노백의 백신인 코로나백 접종을 추진하는 주앙 도리아 상파울루 주지사는 내년 1월 25일로 예정된 접종 행사에 전직 대통령들을 모두 초청하고 접종을 촉구했다.
시노백은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 왔으며, 주 정부는 9월 말 시노백과 백신 4천600만회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5만2천544명 많은 716만2천978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823명 많은 18만5천650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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