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계엄령은 가짜뉴스"…비판한 볼턴엔 "제일 멍청" 공격

입력 2020-12-21 01:04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트럼프 "계엄령은 가짜뉴스"…비판한 볼턴엔 "제일 멍청" 공격
측근 입에서 나온 계엄령 선 그으면서도 해당 발언 비판한 볼턴 맹공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측근의 입에서 시작된 계엄령과 관련해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계엄령 = 가짜뉴스"라며 "다 알고 한 또다른 나쁜 보도!"라고 밝혔다.
뉴욕타임스(NYT) 등의 19일 보도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18일 백악관 회의에서 측근인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의 아이디어에 대해 물었다고 보도했다.
플린 전 보좌관은 18일 언론 인터뷰에서 군사력을 동원해 대선을 다시 치를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계엄령을 요구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사람들은 계엄령을 우리가 해본 적 없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64차례 실시됐다"고 언급하며 여지를 열어두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단 계엄령까지 동원할 수 있다는 관측에는 트윗을 통해 공개적으로 선을 그은 셈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플린 전 보좌관의 언급을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이 비판하자 볼턴 전 보좌관의 대북관을 문제 삼으며 맹렬히 비난했다.
그는 "워싱턴에서 제일 멍청한 이들 중 하나인 볼턴이 뭘 알겠나? TV에 나가 미국의 대북 대응에 대해 '리비아 해결책'이라고 멍청하게 말한 사람 아니었나? 나는 볼턴의 멍청한 이야기들을 많이 안다"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볼턴 전 보좌관이 '선(先)핵폐기'를 골자로 한 리비아모델을 내세우는 바람에 북미관계가 진전을 보지 못했다는 주장을 거듭해왔다.
볼턴 전 보좌관은 CNN방송 인터뷰에서 플린 전 보좌관의 주장에 대해 "끔찍한 일이다.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믿을 수 없고 분명히 거의 전례 없는 일"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불복을 비난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