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우주항공ㆍ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은 로켓 엔진 제조업체인 에어로젯 로켓다인 홀딩스(이하 에어로젯)를 44억달러(약 4조8천549억원)에 인수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에어로젯을 특별배당금 주당 5달러를 포함해 주당 56달러, 총 4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규제당국의 승인 절차 등을 걸쳐 내년 하반기에 인수작업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당 56달러는 지난 주말 에어로젯의 종가에 33%의 프리미엄을 더한 수준이다.
에어로젯은 그동안 록히드마틴에 항공기와 미사일 등에 사용되는 추진시스템을 공급해왔다.
경쟁업체인 레이시언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 코프와 합병을 발표한 이후 록히드마틴은 풍부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인수합병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 주말 종가 기준 에어로젯의 시가총액은 32억5천만달러였으며 록히드마틴의 시가총액은 1천억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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