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오염도 낮아…상품 구매 전에 트위터에 후기 검색"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Z세대(1990년대 중반∼2010년대 초중반생)가 가장 활발히 이용하고 신뢰하는 소셜미디어(SNS)는 트위터라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트위터코리아에 따르면,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최근 전국의 만 15∼24세 620명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SNS) 이용 행태 및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이렇게 분석됐다.
연구 결과는 유료 보고서로 발간됐다. 트위터코리아는 이날 트위터 관련 일부 내용만 공개했다.
트위터는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제치고 Z세대가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SNS로 꼽혔다. SNS 일평균 접속 빈도와 시간을 분석해보니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이었다.
트위터 주 이용자의 약 59%는 하루에 10회가량 트위터에 접속한다고 밝혔으며, 48.5%는 하루에 3시간 이상 트위터를 사용한다고 답했다.
Z세대가 SNS를 이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정보 탐색'이었다. '순간 공유'와 '메신저' 기능은 뒷순위였다.
이들은 언론 기사나 방송 클립도 트위터를 통해 접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슈·유머·생활정보 등 콘텐츠도 트위터로 즐겼다.
트위터는 '광고 오염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공간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었다.
트위터 이용자 75%가 어떤 상품을 구매하기 전에 트위터에 검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제품·서비스 구매 후에 트위터에 후기를 작성한 적 있다는 이용자도 57.5%에 달했다.
개인 작가나 창작자의 SNS 계정을 접한 후에 구매까지 이어진 비율도 트위터가 41.5%로 SNS 중에 가장 높았다.
연구진은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의 특징이 트위터의 '관심사 기반 SNS'라는 특징일 만나 취향·취미 소비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장지성 연구원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할 때 트위터 플랫폼의 신뢰가 바탕이 돼 구매 결정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트위터 내 광고는 하나의 콘텐츠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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