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변종 확산 속 전세계 누적사망 170만명 넘어

입력 2020-12-22 09:09   수정 2020-12-22 12:25

코로나19 변종 확산 속 전세계 누적사망 170만명 넘어
최근 17일간 20만명…미국, 신규·누적 사망 최대
유럽 "사태 초기보다 빠른 확산속도" 경악 되풀이
변종 바이러스·겨울 변수에 사망규모 커질라 촉각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 누적 사망자가 8일 만에 10만명이 늘어 170만명을 넘었다.


국제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를 기준으로 21일 오후 11시20분 현재(GMT, 한국시간 오전 8시20분) 누적 사망자는 170만7천848명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누적 사망자는 161만7천967명이었고, 4일에는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달 들어 보름 남짓한 시간에 20만명이 더 사망한 셈이다.
미국에서만 32만6천200여명이 숨져 사망자 기준으로 보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다.
누적 확진자는 7천762만9천796명으로 7천만명을 넘어선 지난 11일 이후 불과 열흘 만에 확진자가 10% 넘게 늘어났다.

국가별 누적 사망자를 보면 미국이 14만8천73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3만3천364명), 러시아 (2만9천350명), 브라질(2만5천19명), 독일(1만9천333명), 인도(1만9천174명), 터키(1만9천103명), 네덜란드(1만1천168명), 이탈리아(1만872명), 스위스(1만2명) 등이 뒤를 이었다.
누적 확진자도 미국(1천8422만2천343명), 인도(1천7만5천422명), 브라질(726만3천619명), 러시아(2천877만727명), 프랑스(247만9천151명), 영국(3만3천364명), 터키(1만9천103명), 이탈리아(1만872명), 스페인(7천503명), 아르헨티나(5천85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미국과 영국 등 피해가 많은 서방 국가부터 이달 들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확산 차단에 나섰다.
그러나 문제는 영국에서 변종 코로나19가 급속도로 번지며 일각에서 백신 무용론까지 나온 데다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어 실내 생활이 늘어나 바이러스 억제에 취약한 시기가 됐다는 점이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지난 1주일 동안 10만명 당 신규 확진자 발생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집계 결과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35%, 체코 32%, 네덜란드 32%, 덴마크 21%, 스웨덴 14%, 독일 4%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영국에서는 수도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파력이 더욱 강한 변종 코로나19가 나타나 긴급 봉쇄를 단행했다.
다른 나라들도 영국과 항공을 포함한 교통편의 왕래를 중단하며 사태 추이를 살피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코로나19가 다시 급속하게 퍼지고 있으며, 사태 초기보다 지금 확산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경고했다.

aayy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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