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42개 채널·약 1천500만명 사용자 확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자사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의 서비스 국가를 내년에 2배로 늘려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운다.
삼성전자는 최근 호주와 브라질에서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가 제공됨에 따라 서비스 대상이 12개 국가, 1천500만명이 넘는 소비자로 확대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TV 플러스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로 우리나라와 미국·캐나다·영국·독일·프랑스 등에서 사용 중이다.
내년 1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1'를 앞두고 'CES 혁신상'을 받으면서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5년 이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뒤 대상 지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또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 300여개 방송사,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강화한 결과 채널 수가 742개로 늘었다.
최근에는 국내 디지털 콘텐츠 업체인 '뉴 아이디(NEW I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과 한국 등에서 신규 채널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영화·음악·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 채널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는 멕시코·인도·스웨덴·네덜란드 등에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 국가 수를 두 배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상숙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TV 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스마트 TV 경험을 한 차원 높여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라며 "서비스 국가와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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