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해상자위대 수뇌부 2명 코로나 확진 판정

입력 2020-12-2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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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해상자위대 수뇌부 2명 코로나 확진 판정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해상자위대 수뇌부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
해상자위대는 22일 야마무라 히로시(山村浩·58) 해상막료장과 니시 나루토(西成人·56) 막료부(副)장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해상막료장은 한국의 해군 참모총장에 해당한다.
현재 무증상인 두 사람은 격리된 장소에서 텔레워크 방식으로 근무를 계속하고 있다고 해상자위대 측은 밝혔다.
두 사람은 감염자를 가까이한 농후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21일) 도쿄 시내의 의료기관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교도통신은 수뇌부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이례적 사태를 맞은 해상자위대는 보건당국 조사에 협조하면서 농후 접촉자를 파악하고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두 사람 주변에서 근무하는 복수의 대원도 양성 진단을 받아 현재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야마무라 막료장은 호위함대 사령관과 막료부장을 거쳐 작년 4월 취임했고, 니시 막료부장은 교육항공집단사령관에서 올 8월 현직으로 자리를 옮겼다.
앞서 일본의 기관장으로는 도쿄소방청을 이끄는 안도 도시오(安藤俊雄·60) 소방총감이 지난 18일 발열 증세를 보인 뒤 코로나19 감염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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