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 남동부 상파울루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와 트럭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40명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전날 밤 상파울루시에서 660㎞ 떨어진 파라푸앙시 인근 고속도로에서 일어났으며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31명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가 중상인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고속도로 경찰은 북부 파라주를 출발해 남부 히우 그란드 두 술주까지 가던 관광버스가 고속도로에서 트럭과 정면 충돌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에는 상파울루주 내륙지역을 지나는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40여 명이 사망했다.
버스에는 의류 원단 업체 근로자 5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회사로 출근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는 올해 상파울루주의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사고 가운데 피해 규모가 가장 컸다.
이어 지난 4일에는 남동부 미나스 제라이스주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트럭을 추월하려다 15m 계곡 아래로 추락해 10여 명이 사망하고 30명 가까이 다쳤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