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국내 1위 건설기계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인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두산중공업[034020]은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중공업지주[267250]-한국산업은행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과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거래대상은 두산인프라코어 분리 후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게 될 보통 주식과 신주인수권 전부로, 두 업체는 내년 1월 31일까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초로 예정된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DICC) 대법원 소송과 관련해선 원칙적으로 두산인프라코어가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최우선으로 하고,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분담하는 금액은 두산중공업이 부담하기로 했다.
또 구체적인 조건과 방안, 절차 등은 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합의해 주식매매계약에서 정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합의에 따라 MOU를 맺고 상호 협의를 통해 1월께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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