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직구를 통해 외국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1월부터 이달 22일까지 자사가 운영하는 G마켓과 옥션의 해외 직구 상품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48% 늘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안마 기구를 포함한 건강·의료용품 판매가 5배 이상 급증했고, 건강식품은 12% 더 팔렸다.
실내 여가 대신 소규모 야외 활동이 인기를 끌면서 캠핑용품(74%), 낚시용품(70%), 골프용품(53%), 등산·아웃도어용품(24%) 등이 많이 팔렸다.
집밥 수요 덕분에 주방가전과 주방용품 판매량은 각각 72%, 41% 많아졌다. 여성 의류(172%)와 시계·주얼리(34%)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가구·인테리어 상품은 76%,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완구는 11% 더 판매됐다.
정소미 이베이코리아 해외직구팀장은 "코로나19로 해외직구의 소비 트렌드도 변화했다"면서 "기존 주요 품목 외에 다양한 상품을 해외직구로 구매하는 고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