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24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9원 내린 달러당 1,10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상 타결을 앞두고 있다는 기대감 속에 전날보다 1.9원 내린 1,106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미국이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내년 7월 말까지 추가로 공급받기로 한 점 등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원/달러 환율은 완만한 내림세를 보이다가 점심 무렵 낙폭을 키우면서 한때 1,101.6원까지 레벨을 낮췄다.
코스피는 사상 최초로 2,800선을 돌파하며 전날보다 1.7% 오른 2,806.8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7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3천2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최근의 상승세를 되돌렸고 코스피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조선3사의 해외 선박 수주 뉴스와 관련한 네고(달러 매도) 부담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64.93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70.85원)에서 5.92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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