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24일 도축 출하 전 검사 및 정기 검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남원 육용오리 농장 1곳과 구례 육용오리 농장 2곳 중 1곳의 사육가축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고 25일 밝혔다.
나머지 구례 육용오리 농장 1곳의 사육가축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까지 가금농장 24곳과 체험농원 1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반경 3㎞ 내 사육가금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했다.
또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을 제한하면서 AI 일제 검사를 시행할 방침이다. 발생 지역인 남원과 구례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국 농장주는 차량·사람·장비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실천하고, 사육 가금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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