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주 정부 "예방효과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나"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된 중국 제약업체 시노백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코로나백의 예방효과와 관련된 내용이 내년 초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상파울루주 정부는 코로나백의 예방효과 발표가 내년 1월 7일까지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백 예방효과 발표는 애초 지난 15일 이뤄질 예정이었다가 23일로 늦춰졌다가 내년 초로 또다시 연기된 것이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발표가 늦어지는 이유로 코로나백 임상시험을 진행한 나라마다 예방효과가 다르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터키 보건당국은 지난 24일 코로나백의 예방 효과가 91.25%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시노백과 함께 코로나백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해온 상파울루주 정부 산하 부탄탕 연구소는 지난 23일 코로나백의 예방 효과가 긴급사용 승인을 받는 데 충분한 50%를 상회한다고만 밝히고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았다.
제안 고린치테인 상파울루주 보건국장은 코로나백의 예방 효과가 90%에 도달하지 못했으나 코로나19가 국민에게 주는 충격을 줄일 수 있는 수준에는 들었다고 말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코로나백의 예방효과 발표가 늦어지는 것과 별개로 보건당국의 승인이 이뤄지면 내년 1월 25일부터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방침이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