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27일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대표단의 방한이 무기한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타스 통신에 따르면 하원 공보실은 "국가두마 대표단의 한국 방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의 급격한 악화로 연기됐다"면서 "새로운 방한 시기는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의장이 이끄는 러시아 하원 대표단은 당초 이달 27~28일 방한할 예정이었다.
하원 대표단 방한 문제는 지난 13~18일 문재인 대통령 특사로 방러했던 우윤근 전 주러 대사와 볼로딘 의장 간 면담에서 논의됐다.
러시아 하원 대표단 방한 기간 중 양국 의회 간 협력위원회 제2차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방한 연기는 러시아에서 하루 5천~8천 명대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속해서 쏟아지는 와중에 한국의 전파 상황도 최근 들어 크게 악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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