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랑 보건장관 "공공 안전 위해 봉쇄령 가능"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프랑스는 성탄절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날 경우 전국적인 제3차 봉쇄령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공공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봉쇄령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지만, 매 순간 변화하는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AFP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최근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가 1만5천명선을 기록했으며, 영국발 변종 코로나19 환자도 발견됐다.
영국발 변종 코로나19는 기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50개 국가 이상이 영국 출입국을 제한했다.
프랑스도 48시간 동안 영국과 국경을 차단한 뒤 부분적으로 프랑스인의 귀국을 허용하는 동시에 영국발 화물 선적 제한 등을 완화했다.
한편 프랑스는 26일 국민에게 접종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첫 물량을 공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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