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테크 "백신 운송중 적정온도 이탈, 품질에 영향 없어"

입력 2020-12-28 23:37  

바이오엔테크 "백신 운송중 적정온도 이탈, 품질에 영향 없어"
독일서 1천도즈 운송중 적정온도 못지켜…"해당 도즈 활용 안할 것"

(베를린=연합뉴스) 이 율 특파원 =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운송 중 적정온도에서 이탈했어도 품질에 영향은 없다고 바이오엔테크가 밝혔다.


바이오엔테크 대변인은 최근 독일 일부지역에서 백신 운송 시 적정온도가 지켜지지 못한 것과 관련, 독일 ntv에 "최근 기록된 적정온도 이탈 사례는 백신의 품질에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바이오엔테크는 백신 운송 중 적정온도 이탈 관련 자료를 검토한 결과, 백신의 품질에 이상이 없다며, 대상 도즈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독일 바이에른주 오버프랑켄 지역 정부는 시작을 미뤘던 백신 접종을 개시하기로 했다.
오버프랑켄 지역 관계자는 "이제 오버프랑켄 지역의 백신 접종 개시에는 아무 장애물이 없다. 백신 접종은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에른주 오버프랑켄 지역 리히텐펠스에 배달된 백신 운반상자의 내부온도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일부에서 기준치를 넘어선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리히텐펠스와 같은 운송망을 활용하는 코부르크, 크로나흐, 쿨름밧흐, 바이로이트, 호프, 분지델 등의 지역에서는 1천 도즈에 대해 백신 접종 개시를 미루고 바이오엔테크에 관련 상황에 대한 판단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리히텐펠스 크리스티안 마이스너 군수는 로이터TV에 "바이오엔테크는 백신이 아마도 괜찮을 것이라고 했지만, 아마도 괜찮으리라는 것은 충분하지 않다"면서 "해당 도즈는 백신 접종 캠페인에 대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활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효능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하 70도에서 15일 내에 운송돼야 하며 해동 뒤엔 영상 2~8도에서 최대 닷새까지만 보관할 수 있다. 접종 직전엔 최고 영상 30도까지 상온에 놓는 것이 가능하지만 2시간이 한계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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