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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연합뉴스) 차병섭 특파원 = 홍콩 정부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한국과 영국 일부 지역의 가금육류 수입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홍콩 식품환경위생서 산하 식품안전센터는 전날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통보를 근거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에 홍콩 당국이 수입을 금지한 한국 내 지역은 경기도 용인, 전라북도 남원 두 곳이며, 수입 금지품목은 가금육류, 알 종류를 포함한 가금류 상품이다.
홍콩 당국 관계자는 "한국과 영국 당국에 이미 알렸으며, OIE 및 관련 기관이 발표하는 AI 정보를 계속 주시할 것"이라면서 "현지의 AI 진행 상황에 따라 적절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한 달간 28건의 AI가 발생해 943만 마리를 살처분했으며, 6개 도에서 AI가 나왔다.
홍콩 통계에 따르면 홍콩은 올해 1~9월 한국산 신선·냉동 가금육류 740t과 알 종류 890만 개를 수입했다.
bsc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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