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오는 31일부터 네이버를 통한 택배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네이버에서 'CU'나 '편의점 택배' 등을 검색한 후 가까운 CU 점포 한 곳을 골라 배송 정보를 입력하고 운임을 사전 결제하면 예약할 수 있다. 결제 시 네이버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예약일로부터 2주 내 선택한 점포를 방문해 무인 택배기에 사전 예약 승인번호를 입력한 후 택배 무게를 측정해 운송장을 부착하면 된다.
CU 관계자는 "택배 서비스 CU포스트 홈페이지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인 포켓CU 대신 포털 사이트에서 간편하게 택배를 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생활이 자리 잡으면서 편의점 택배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이달 28일까지 CU 택배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9% 증가했다. CU포스트의 신규 회원 가입자는 지난해보다 18.4% 많아졌다.
김도윤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 상품기획자(MD)는 "최근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서 운임이 저렴한 편의점 택배 수요가 늘어난 영향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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