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제넥신[09570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GX-I7'(성분명 에피넵타킨 알파)이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로부터 임상 2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50세 이상의 무증상 감염자 및 경증 코로나19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중 140명에게는 GX-I7을, 70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제넥신은 인도네시아 대형 제약사 '칼베 파르마'와 합작투자로 설립한 KG바이오와 계약을 맺고 공동임상을 진행한다.
GX-I7은 '유전자재조합 인간 인터류킨-7' 성분 의약품으로, 제넥신이 항암 신약후보 물질로 개발하고 있었다. 코로나19 감염자의 면역세포 T세포를 증식해 질환의 중증 진행을 막고 회복에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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