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올해 주식시장의 마감을 기념하는 '2020년 증권·파생상품시장 폐장식'이 30일 오후 한국거래소 부산 본사에서 개최됐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은 폐장식에서 "우리 거래소는 심각한 도전의 시간 속에서 자본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안정적인 시장 운영, 투자자 편의를 위한 제도 개선, 신성장 동력 확보 등에 힘써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속에서도 비대면 업무수행 방식을 도입해 리스크 관리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해외 주요 거래소가 거래를 중단하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거래가 이뤄졌다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아울러 "금융중심지 부산과 동반 성장하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도 자본시장과 부산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년보다 규모가 축소돼 열린 이날 행사에는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폐장식 규모 축소를 통해 절약한 행사비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도 이어졌다.
새해 첫 정규 시장은 4일 오전 10시 개장해 오후 3시 30분에 종료된다. 장외파생상품 CCP 청산, 유럽 파생상품거래소 유렉스(EUREX)에 상장된 옵션·선물, 돈육선물시장, 석유시장, 배출권 시장 등은 현행과 동일한 시간에 열린다.
encounter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