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서울시가 자매도시인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호복을 기증했다.
30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서울시가 기증한 의료진 방호복 3천500벌(5만달러 상당)이 전날 멕시코시티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이번 기증은 대사관이 멕시코 지자체와 자매결연 또는 우호 협력 협정을 한 국내 주요 지자체에 기증 의사를 타진하면서 이뤄졌다고 대사관은 설명했다.
서울시는 1992년 멕시코시티와 자매결연을 한 후 교류를 이어왔으며, 지난 2017년 멕시코 대지진 당시에도 피해 복구 지원금 5만달러를 전달한 바 있다.
멕시코시티 관계자는 방호복을 받아든 후 서울시에 보낸 서한에서 "멕시코시티가 코로나19 2차 유행을 통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하는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하게 서울시의 기증품이 당도했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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