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돕고자 광고비 환급 등을 통해 총 111억원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입점 업소 가운데 연간 매출 규모가 3억원 이하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이달 1개월치 울트라콜 광고비, 오픈리스트·배민라이더스 중개이용료 등의 50%를 환급해준다.
환급액은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다음 달 마지막 정산일에 업주 계좌로 입금된다.
업주당 최대 환급액은 15만원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조치로 약 14만개의 업소에 총 111억원이 지원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 3월, 4월, 8월에도 입점 점주에게 광고비 절반을 돌려줘 총 561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코로나19 정책자금 대출 이자 가운데 50%를 지원하는 사업 대상을 배달의민족 입점 업주에서 배달의민족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국내 외식업 자영업자 전체로 대폭 확대했다.
이 지원금은 올해 2월 우아한형제들이 조성한 50억원 규모의 기금에서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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