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신규 확진자가 1만7천710명에 달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며칠 전 1만4천500명 정도로 최다를 기록한 데 이어 다시 경신했다.
즈웰리 음키제 남아공 보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검사 후 양성 반응 비율은 33%에 달하는 것이 주요한 우려 사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양성률은 코로나19 확산 속도에 대한 지표의 하나이다.
남아공은 11월 말부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2차 감염 파동을 겪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지난 며칠 새 하루 평균 500명 가까이 올라 누적 사망자는 2만8천명을 넘어섰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지난 28일 주류 판매 금지를 재도입하는 등 록다운(봉쇄령)을 1단계에서 3단계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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