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의원 당선자 코로나19 확진…"취임식 불참"

입력 2021-01-01 01:24  

미 하원의원 당선자 코로나19 확진…"취임식 불참"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취임식을 앞둔 미국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CNN방송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가 지역구인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당선자 마리아 엘비라 살라자는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감염으로 사흘 뒤 열리는 하원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불규칙한 심장박동으로 지난 23일 입원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상태가 안정적이어서 현재 자택에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루이지애나주가 지역구인 연방 하원의원 당선자 루크 레틀로가 29일 밤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41세로 취임식을 닷새 앞두고 세상을 떠난 것이다.
12월 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공화당 연방 의원들의 확진 사례도 이어졌다. 마이크 로저스(앨라배마), 데빈 누네스(캘리포니아), 조 윌슨(사우스캐롤라이나) 하원의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구가 위스콘신주인 민주당 그웬 무어 하원의원도 28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na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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