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최근 서아프리카 사헬지역 니제르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여당 후보인 모하메드 바줌이 1위를 차지했다고 AFP통신이 니제르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니제르의 독립적 선관위(CENI)는 마하마두 이수푸 현 대통령의 동맹인 집권 니제르민주사회주의당(PNDS)의 바줌 후보가 지난달 27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30명의 후보자 가운데 가장 많은 39.33%를 득표했다고 발표했다.
바줌 후보는 오는 2월 20일 결선에서 마하마네 우스마네 전 대통령과 맞붙게 된다. 우스마네 후보는 1차 투표에서 16.99%를 얻었다.
바줌 후보는 61세로 내무 및 외무 장관을 역임했으며 안보와 교육을 더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이번 대선으로 니제르에서 선출된 대통령 간 첫 평화적 권력 이양이 예상된다.
니제르는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뒤 쿠데타가 4차례나 발생하는 등 정치적 불안정을 겪었다.
이수푸 대통령은 2011년 당선된 뒤 2016년 대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대선과 같은 날 치러진 총선에서도 집권당이 총 165석 가운데 80석을 확보해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5석의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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