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코스피가 2021년 첫 거래일을 상승세로 출발했다.
4일 오전 10시 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1.95포인트(0.42%) 상승한 2,885.42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에 출발해 한때 하락 반전 뒤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이 4천억원 이상 순매수한 반면 국내 기관 투자자들은 3천879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4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쓰면서 2020년 피날레를 장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92포인트(0.65%) 오른 30,606.48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4.03포인트(0.64%) 상승한 3,756.0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28포인트(0.14%) 상승한 12,888.2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신고점을 다시 썼고, 나스닥 지수도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증시는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어 고용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가 많았으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장 초반 차익 실현 욕구를 이겨내고 견고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는 SK하이닉스[000660](4.22%)와 LG화학[051910](2.06%), 삼성SDI[006400](4.94%), 현대차(3.65%) 등이 2%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0.62%)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1%)와 셀트리온[068270](-2.09%), 네이버[035420](-1.54%)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3.97%)가 3% 이상 상승하는 것을 비롯해 전기·전자(0.96%)와 화학(0.69%), 운수창고(0.50%) 등이 오르고 있다.
의약품(-1.68%), 금융업(-1.09%), 유통업(-0.63%), 철강·금속(-0.52%) 등은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장보다 1.91포인트(0.20%) 하락한 970.33을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0.44포인트(0.05%) 오른 968.86에 시작해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개인이 85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7억원과 22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에는 에이치엘비[028300](3.24%)와 에코프로비엠[247540](4.35%) 등이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5.95%)와 셀트리온제약[068760](-6.29%)은 크게 하락 중이다. 씨젠[096530](-3.89%)도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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