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 발전 사업부 확대하고 풍력사업 진출…"수소기술연구센터 신설"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출범 1주년을 맞은 한화솔루션[009830]이 태양광 발전 등 신성장 사업 투자 확대를 위해 4일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 발전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글로벌 GES(Green Energy Solution) 사업부를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기존 여러 사업부에 흩어져 있던 개발, EPC(설계ㆍ조달ㆍ시공), 프로젝트 금융 기능을 글로벌 GES 사업부로 통합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 개발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GES 사업부는 태양광 발전 부문에서 그간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풍력 발전 프로젝트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그린 수소 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수전해기술개발팀을 '수소기술연구센터'로 확대 개편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태양광과 그린 수소 분야에서만 국내외 연구인력 등 25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희철 큐셀 부문 대표는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발전소 개발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며 "새해에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 대응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외 시장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1월 한화케미칼과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가 합병해 출범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아 이끌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1조2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향후 5년 동안 2조8천억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kc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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