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애플 아이폰의 위탁생산업체로 유명한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이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튼에 약 2억달러(약 2천176억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14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이르면 이날 중 공식 발표될 수도 있다며 바이튼은 이번 투자 유치로 2022년 1분기에 엠-바이트(M-Byte) 모델의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수년 전 콘셉트 카를 공개한 뒤 고전해온 바이튼에 구명줄이 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폭스콘은 다른 중국 전기차 업체와도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전기차 시장의 입지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피아트크라이슬러와 중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합작 회사를 설립한다고 공표했으며 그해 10월에는 전기차 제조 지원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등을 발표하며 2025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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