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생산을 계약한 스위스 제약사 론자가 의약품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으로부터 생산 승인을 받았다고 현지 신문 존탁스차이퉁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론자 대변인은 "대규모 생산을 위한 중요한 준비 작업이 이미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EU)의 의약품 규제 당국으로부터 사용 승인을 받는 대로 백신을 배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바젤에 본사를 둔 론자는 지난해 5월 미국의 바이오 기업인 모더나와 코로나19 백신 생산 계약을 체결, 현재 미국에 있는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 중이다.
론자는 미국 뉴햄프셔주 포츠머스와 스위스 피스프에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스위스 공장에서는 하루 80만 회분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신문은 전했다.
모더나 역시 자체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앞서 미국과 캐나다가 지난달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스위스는 지난해 12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으며, 현재 모더나의 승인 신청서를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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