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미얀마 출신 등 선원 23명"…부산에 선주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한국 국적 유조선이 걸프 해역(페르시아만)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의해 나포됐다고 로이터, AFP통신이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르스통신은 "이란 혁명수비대가 걸프 해역에서 한국 선박을 나포해 항구로 이동시켰다"라면서 "이 유조선에는 한국 국기가 달려 있었고 기름 오염과 환경 위험을 이유로 나포했다"고 전했다.
이날 선박 정보 사이트인 '마린 트래픽'(MarineTraffic)은 한국 국적 유조선인 'MT-한국케미호'가 이란 영해에서 포착됐다고 밝혔다.
AP통신은 선박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UAE의 푸자이라를 향해 이동하던 중이었으며, 선박 소유주는 부산에 소재한 디엠쉽핑(DM Shipping)이라고 전했다.
해상 안전위험 관리회사인 드라이어드 글로벌은 선박에 인도네시아와 미얀마 출신 선원 23명이 있었다고 밝혔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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