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상파울루 거주 2명

입력 2021-01-05 04:35   수정 2021-01-05 04:46

브라질서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감염 확인…상파울루 거주 2명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공식적으로 확인됐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 4명을 조사한 결과 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상파울루시에 사는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이라고 주 정부는 말했다.
이 여성은 영국을 다녀온 사람들과 접촉한 후 지난달 20일부터 코로나19 증세를 나타냈으며 22일 RT-PCR(실시간 유전자증폭 검사)을 받았다. 남성에 대해서는 현재 감염 경로를 추적 중이다.
앞서 브라질의 진단의학 분야 전문기관인 DASA는 지난달 말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를 보건부 국가위생감시국(Anvisa)과 상파울루 시내 아도우푸 루츠 연구소에 알렸다.
DASA의 전문가들은 상파울루에서 발견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영국 등 다른 나라에서 명명된 'B.1.1.7'과 같은 것이라고 전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상파울루주의 봉쇄 완화 방침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상파울루주 정부는 연말연시 코로나19 확산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달 25∼27일과 지난 1∼3일에 금지했던 비필수 업종의 영업을 이날부터 허용했다.
전날까지 상파울루주의 누적 확진자는 147만1천여 명, 누적 사망자는 4만6천여 명에 달해 브라질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많이 보고됐다.
상파울루주에서는 지난달에만 4천4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11월보다 60%가량 늘어난 것이다.
fidelis21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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