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대출액 2천500만원·금리 5.5%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네이버파이낸셜은 작년 12월 1일 내놓은 '미래에셋캐피탈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 운영 결과를 5일 공개했다.
이 기간 대출신청 대상자의 16%가 대출을 신청했고 이 중 40%가 승인받았다. 평균 대출액은 약 2천 500만원, 평균 금리는 약 연 5.5%다.
이는 비슷한 금리 수준에서 시중 금융사의 평균 대출 승인율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대출 이력이나 신용카드 발급 등 금융 이력이 없는 '씬파일러' 사업자도 약 52%가 대출 승인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네이버는 "이런 높은 수준의 승인율은 스마트스토어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신용을 평가하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 덕분"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담보·보증을 요구하거나 점포가 있어야만 가능했던 기존 대출과 달리 매출 흐름·단골 고객 비중·고객 리뷰·반품률 등 자체 자료와 신용평가회사(CB) 금융 데이터를 더한 신용평가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대출 상품은 신청일 직전 3개월 연속 100만원 이상 매출이 발생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최대 5천만원까지 빌려준다.
김태경 리더는 "앞으로 신청 자격 조건을 점진적으로 완화해 더 많은 사업자의 대출 문턱을 낮추고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지속해서 고도화하면서 금융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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