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브라질 가공업체의 돼지고기 수입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육류협회(ABPA)는 4일(현지시간) 중국 정부가 산타 카타리나주에 위치한 오로라 공장에서 생산한 돼지고기 수입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ABPA는 수입 중단 조치 해제를 위해 중국 정부에 보낼 정보를 농업부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로라 공장은 엄격한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 공장 모범 사례에 대한 모든 정보를 중국 정부와 상세하게 공유했다"고 주장했다.
오로라 공장이 위치한 산타 카타리나주는 파라나·히우 그란지 두 술 등과 함께 육류 가공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3개 지역에서는 지난 8월 육류 업계 종사자 1만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들어 육류공장 BRF SA와 JBS SA 등 브라질 육류 가공업체의 육류 수입을 중단하기도 했다.
ABPA는 음식 섭취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이 있다는 과학적인 증거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jkh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