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가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인 트레이드블록을 인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레이드블록은 'XBX'로 불리는 비트코인 지수를 포함해 가상화폐 관련 데이터를 생산해내는 회사로, 2013년 설립된 뒤 벤처캐피털인 앤드리슨 호로위츠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5천300만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해왔다.
다만 이번 인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역시 2013년 출범한 코인데스크는 한 달에 약 500만명이 찾는 가상화폐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뉴욕에서 연례 콘퍼런스도 개최한다. 코인데스크는 10개의 가격 지수에 거래량을 가중하는 방식의 비트코인 지수도 산출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를 소유한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은 기존에 트레이드블록의 투자자로도 참여한 바 있으며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그레이스케일 인베트스먼트' 펀드를 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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