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IBK기업은행의 첫 해외은행 인수합병 결과물인 IBK인도네시아은행이 출범 1년 3개월 만에 인터넷·모바일을 이용한 e-뱅킹 사업을 승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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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IBK인도네시아은행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이달 4일 예금· 적금·이체·송금·원리금 납부 서비스 등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e-뱅킹 사업 승인문을 이 은행에 발급했다.
기업은행은 2019년 인도네시아의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을 인수합병해 현지에 진출했다.
박주용 IBK인도네시아은행 법인장은 "두 개 은행 인수 후 IT(정보통신) 체계부터 구축한 뒤 드디어 e-뱅킹 사업 승인을 받았다"며 "비대면 서비스를 무기로 고객 기반을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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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인도네시아은행은 신규 대출 과정을 2주로 줄이고, 영업점 직원이 이동식 단말기를 가지고 직접 기업을 찾아다녀 2020년 말 대출금 잔액(5조 루피아·3천920억원)을 전년 대비 9천억 루피아(705억원) 늘렸다.
은행은 또 이달 18일 특별 주주총회를 열어 1조 루피아(784억원) 유상증자를 승인받는다.
박 법인장은 "작년 4월 7천억 루피아(549억원) 유상증자에 이어 올해 1분기 1조 루피아 증자를 완료하고, 향후 추가적인 유상증자를 통해 감독 당국이 요구하는 자본 적정성을 갖추는 한편 확보한 자금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더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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