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집밥 문화'가 확산하고 연말 홈파티가 유행하면서 프리미엄 소고기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지난해 소 15만 마리 분량인 900t의 소고기를 판매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19% 증가한 수치라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 등급의 프리미엄 소고기 판매량은 454% 뛰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프리미엄 소고기의 20%는 12월에 판매됐다"며 "가족, 연인, 친구 등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연말을 즐기는 홈 파티용으로 프리미엄 소고기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소고기 부위별로는 지방이 적고 부드러운 안심이 전체의 1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지방이 적절히 함유된 등심(8%), 육질이 단단한 양지(7%), 지방이 많은 차돌박이(6%) 등의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구이·스테이크용 고기가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볶음밥, 국, 이유식 등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짐육은 11%, 불고기용과 국거리용은 각각 7%였다.
마켓컬리는 오는 8일까지 소고기 신선 정육부터 간편식까지 130여 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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