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087.3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오른 1,087.0원으로 출발해 1,080선 중후반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갔다.
미국 상원의 다수 정당을 결정할 조지아주 결선 투표에서 민주당이 2석을 모두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달러 약세에 대한 선반영 효과로 시장에 미친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오히려 달러화 가치가 유로화, 파운드화 등 선진국 통화 대비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 움직임에도 영향을 미쳤다.
최근 외국인의 증시 매도 물량에 대한 역송금 수요도 원화 약세 요인이었다.
다만 코스피가 강세장을 이어가면서 환율 상단은 제한되는 분위기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 오른 3,031.68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으로는 처음 3,000선을 넘어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이 하락할 재료가 별로 없었다"며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그마저도 외국인의 본격적인 매수세로 보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53.64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56.6원)보다 2.96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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