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시위 아닌 폭도…역사상 가장 어두운날, 트럼프가 조장"

입력 2021-01-08 05:06   수정 2021-01-08 11:49

바이든 "시위 아닌 폭도…역사상 가장 어두운날, 트럼프가 조장"
"민주주의 공격" 트럼프 책임론…"흑인 시위자라면 다른 대우받았을 것" 비판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의회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전날은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지명자 소개행사에 앞서 연설에서 전날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해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에 난입한 수백 명의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시위자라고 부르면 안 된다면서 "그들은 폭도, 반란자, 국내 테러리스트들"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투표한 미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폭도를 이용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여구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폭력을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또 바이든 당선인은 "의회에 대한 공격은 민주주의에 대한 트럼프의 끊임 없는 공격의 결과"라면서 "미국 대통령들은 법 위에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인 시위자들이 많은 전날 난입 사태가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흑인 시위자들은 다르게 대우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 공격에 대한 당국의 대응은 인종차별에 반대한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시위 대응과 비교했을 때 평등한 정의를 실행하지 못한 명백한 실패였다고 말했다.

z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