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국내 기업 유일 '메인트랙'
셀트리온 10년만에 불참…"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집중"
(서울=연합뉴스) 계승현 기자 =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올해도 세계 최대의 바이오 투자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신약개발전략을 공개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한미약품[128940], JW중외제약[001060], LG화학[051910]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제39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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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3년부터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기업들은 연구개발(R&D) 및 판매 실적 등을 대거 공개해 투자 유치에 나선다. 이 때문에 주요 글로벌 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은 매년 이 행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메인트랙에서 발표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직접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및 위탁개발(CDO) 사업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할 예정이다.
셀트리온[068270]은 10년만에 불참한다. 당초 메인트랙에 배정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항체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콘퍼런스에 참여해왔고 지난 2019년부터 메인트랙 발표를 해왔다.
한미약품, 휴젤[145020], 제넥신[095700], LG화학 등은 신흥국의 주요 기업을 소개하는 '이머징 마켓(신흥시장) 트랙'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들은 글로벌 임상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과 해외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기로 했다.
올해 처음으로 참가하는 HK이노엔은 글로벌 바이오업계에 이름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위식도 역류질환 신약 '케이캡' 등을 홍보한다.
JW중외제약[001060], 대웅제약[069620], 메드팩토[235980], 지놈앤컴퍼니, 에이비엘바이오[298380], 크리스탈지노믹스[083790] 등은 다국적 기업, 투자사와의 일대일 미팅을 할 예정이다.
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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