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케이스타트업관에 186개 기업 참여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1'에 국내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위한 온라인 홍보관이 마련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라인 '한국관'(www.ces2021korea.com)과 '케이-스타트업관'(kstartupces2021.com) 을 CES 전시기관인 11∼14일 나흘간 개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CES는 코로나19 여파로 1967년 개최 이래 55년 만에 처음으로 전면 온라인으로 열린다. 우리나라는 미국(570개)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인 340여 개 기업·기관이 참가한다. 전자업종 외에도 아모레퍼시픽[090430], GS칼텍스 등 다른 업종도 참가해 기술융합을 통한 신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이들 대기업은 독자적인 온라인 전시관을 꾸려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예정이다.
기술력은 있지만 인지도가 낮은 중소기업과 창업기업을 위해서는 정부가 지원에 나섰다.
산업부는 '한국관'을, 중소벤처기업부는 '케이-스타트업관'을 각각 개설해 비대면 수출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한국관에는 제품 디자인·제조, 웨어러블 등 8개 주제를 중심으로 CES 혁신상을 받은 3개 기업을 비롯해 국내 중소 기술혁신기업 총 89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에는 개별 온라인 전시관 구축과 홍보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한국관에선 해외 바이어 등 실시간 비대면 구매 상담도 이뤄질 예정이다.
케이-스타트업관에는 건강·웰니스 분야 24개사, 5G·사물인터넷 24개사, 로봇·인공지능 15개사 등 국내 창업기업 97개사가 참가한다. 이들 기업은 개별 온라인 부스를 개설해 기업 소개, 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를 게재한다.
각 기업의 디지털 부스는 폐막 후에도 약 1개월간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참가 기업에 대해선 코트라 전 세계 무역관을 통해 전시 품목 사전 홍보부터 폐막 이후 화상 상담까지 수출 마케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수출이 회복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게 해외 바이어와의 매칭을 지원하는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usion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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