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경기 김포의 산란계 농장과 경남 진주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이 잇따라 나왔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H5형 AI 항원이 검출된 두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인 H5N8형임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지금까지 국내 가금농장과 체험농원 총 50곳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
중수본은 AI 발생지 반경 3㎞ 내 농장에서 사육하는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에 대해서는 30일간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일제검사를 시행한다.
김포·진주의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중수본 관계자는 "농장주가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라며 "생석회 도포, 농장 마당 청소·소독,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부 소독을 매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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