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마르세유 등으로 '18시부터 통금' 지역 확대

입력 2021-01-10 02:13  

프랑스, 마르세유 등으로 '18시부터 통금' 지역 확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이어 모더나 백신 11일 도착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10일(현지시간)부터 야간 통행금지 시작 시간을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6시로 앞당기는 지역을 확대한다.
프랑스앵포 라디오는 코트도르, 오랭, 바랭, 셰르, 알리에, 보클뤼즈, 알프드오트프로방스, 부슈뒤론 등 8개 주가 여기에 해당한다고 9일 보도했다.
각각 디종, 콜마르, 스트라스부르, 부르주, 물랭, 아비뇽, 디뉴레뱅, 마르세유를 주도로 삼고 있다.
이 지역들은 지난 7일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당 200명을 넘어선 곳들이다.
프랑스 제2의 도시 마르세유는 정부의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으나 장 카스텍스 총리는 이번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슈뒤론에서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클러스터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툴롱이 주도인 바르주도 12일부터 통금 시간을 오후 6시로 앞당겨 시행할 예정이다.
오세르가 주도인 욘, 안시가 주도인 오트사부아 주도 통금 지역을 앞당길 수 있는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부는 앞서 니스를 주도로 하는 알프마리팀 등 15개 주에서 동일한 조치를 시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프랑스 전역에 내려진 통행금지 조치는 일단 1월 20일까지 유지된다.
정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 평가를 거쳐 해당 제한 조치를 유지할지, 해제할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카스텍스 총리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이어 모더나의 백신도 11일 프랑스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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